SK에코 “AI소각로 도입해 유해물질 배출 최고 49.9% 감축”

김성훈 기자 2023. 7. 12.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에코플랜트가 인공지능(AI) 소각로를 활용해 유해물질 배출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AI 소각로 적용 300일을 맞아 5개 소각로에서 그간 처리한 폐기물 15만t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49.9%, 미세먼지 '주범'으로 불리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12.2%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AI 소각로는 소각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15만t 데이터 분석결과
에너지 판매수익도 7억대 증가
AI가 소각로 폐기물 투입 최적 시점을 안내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인공지능(AI) 소각로를 활용해 유해물질 배출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AI 소각로 적용 300일을 맞아 5개 소각로에서 그간 처리한 폐기물 15만t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49.9%, 미세먼지 ‘주범’으로 불리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12.2%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폐기물을 태울 때 소각로 내 온도 편차가 심할수록 불완전연소로 인해 유해물질 발생량이 늘어난다. AI 소각로는 소각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AI 도입으로 소각로 온도 편차가 줄면서 열효율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5개 소각장의 에너지 판매 수익도 평균 300일간 총 7억2000만 원 증가했다. SK에코플랜트는 소각로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지역 산업체에 폐열 또는 스팀(증기)으로 판매하거나 인근 주거지역에 난방열로 공급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폐기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오염물질 저감과 폐기물의 에너지화(Waste to Energy) 가속화, 환경산업 관리역량 향상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환경산업 고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