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50원 인상 유력…우윳값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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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의 인상 폭과 시기가 오늘(12일) 오후 결정됩니다.
물가 부담에 기름을 붓는 상황인데, 여기에 소고기와 우유도 소비자 부담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안지혜 기자, 우선 서울시 대중요통 요금, 얼마나 올리는 안이 유력합니까?
[기자]
서울 시내 지하철 요금의 경우, 올 하반기 우선 150원을 올리는 안이 유력합니다.
정확한 인상 폭과 시기는 오늘 오후 열리는 서울시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사실상 결정됩니다.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할 경우 기본요금은 현재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라갑니다.
시내버스 요금은 당초 계획대로 300원 오를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앞서 라면, 제분 업계를 압박했던 정부가 이번에는 유업계를 정조준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최근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유업체 10여곳과 간담회를 갖고 유제품의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낙농진흥회 소위원회가 올해 원유 가격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원윳값이 오르면 흰 우유 가격도 오를 수 있어 사전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한우 가격의 경우 도매값은 떨어지지만 소비자 가격은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등급 한우 등심 1kg의 도매값이 지난 4월 5만464원에서 이달 4만7306원으로 6.2%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 소매값은 오히려 5.5% 올랐습니다.
한우를 자르고 포장하는 가공과정에서 인건비 등 가공비가 상승했기 때문인데, 유통비용이 줄지 않는 한 앞으로도 소비자의 한우 가격 인하 체감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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