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자동차업체, 日마쓰다와 세운 합작공장 1년 만에 가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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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동차업체가 우크라이나 사태 후 현지 사업을 중단한 일본 자동차업체와 세운 합작공장 가동을 1년여 만에 재개할 방침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업체 솔레르스는 오는 17일부터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회사 소유 자동차 생산 공장을 재가동할 방침이다.
이 공장은 솔레르스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한 일본 자동차업체 마쓰다와 합작해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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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자동차업체가 우크라이나 사태 후 현지 사업을 중단한 일본 자동차업체와 세운 합작공장 가동을 1년여 만에 재개할 방침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업체 솔레르스는 오는 17일부터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회사 소유 자동차 생산 공장을 재가동할 방침이다.
이 공장은 솔레르스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한 일본 자동차업체 마쓰다와 합작해 세운 것이다.
솔레르스는 공장 재가동 후 자체 브랜드로 러시아 시장에 판매할 신형 픽업트럭을 이곳에서 시험 생산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시장에 새 픽업트럭을 공개한 뒤 대량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솔레르스는 향후 이곳 공장에서 생산할 차종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측 파트너들과 관련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12년 솔레르스와 합작공장을 설립한 마쓰다는 2022년 3~4월까지 자국에서 들여온 부품을 사용해 이곳에서 마쓰다6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CX-5, CX-9 등을 생산했다.
2021년 한 해 이곳에서 생산된 차량은 약 2만9천대로 모두 러시아 시장에 판매됐다.
하지만 마쓰다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자동차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작년 4월 이후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작년 말 합작공장 지분을 솔레르스에 단돈 1유로(약 1천400원)에 매각했다.
다만 해당 거래에는 마쓰다가 향후 3년 안에 매각 지분을 다시 매입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마쓰다 외에 도요타, 닛산 등 다른 일본 자동차업체들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사업을 철수한 상황이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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