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합니다"… 가정주부 상대 4억 가로챈 50대女

사진=대전일보DB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해외 선물옵션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5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상습사기 등 혐의로 A(50) 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A 씨는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지난해 5-12월까지 가정주부들에게 접근해 해외 선물옵션, 원양어선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7명에게서 20회에 걸쳐 4억 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피해자에게 받은 투자금 중 일부를 다른 피해자에게 수익금인 것처럼 지급하는 돌려막기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까지 2건의 추가 피해를 밝혀내는 등 다른 피해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중부서 관계자는 "원금을 보장하거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기 범죄의 현혹 수단"이라며 "개인 간 투자 거래는 지양하고 투자 시에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사기가 의심되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