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560선 하회…美 CPI 앞두고 '경계'

오정인 기자 2023. 7. 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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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2560선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분위기인데요.

간밤 뉴욕 증시는 물가 둔화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오정인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12일)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모두 팔자세를 보이고 있어요?

[앵커]

2557.61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큰 폭으로 빠지면서 25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오전 11시 20분 기준 0.06% 떨어진 2561.0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3% 오른 878.97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습니다.

개인이 2천억원 넘게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지수는 여전히 하락세인데요.

오전 11시 20분 기준 0.33% 내린 875.8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분위기인데요.

물가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긴축 우려를 덜기엔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 전환했지만 다시 등락을 거듭하면서 11시 20분 기준 1293원 2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우 지수는 0.93% 오른 3만4261.42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7%, 0.55% 상승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나올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월 CPI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 오르고, 한 달 전보다는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여서 예상치를 크게 밑돌지 않는 한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거란 관측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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