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민간과 농촌 빈집 정비 ‘맞손’…이마트 등과 MOU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촌 빈집 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럴드경제-바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이마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전남도, 해남군과 농촌 빈집 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농촌 빈집 정비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 빈집 재생 사업은 이 대책의 일부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빈집을 농촌 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1호 사업 대상지로는 전남 해남군이 선정됐고, 이마트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사업에 참여한다.

농식품부와 전남도, 이마트, 재단 등은 이달부터 해남군의 빈집 20곳을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한 마을 호텔, 임대주택 등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1호 사업의 사업비는 8억5000만원이고 이중 국비와 지방비가 4억5000만원, 이마트와 재단의 성금이 각 2억원씩 4억원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사업(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문체부·과기부·국토부 등과 협업하는 민관협업 사업(프로젝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더욱 많은 기업과 지자체가 농촌 빈집 활용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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