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만명 청약광풍 ‘흑석자이’ 매매·전세 수억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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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1772가구)의 '입주장'이 마무리되자 인근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회복세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최근 시세차익만 약 6억원이 예상되는 '로또 청약'으로, 2가구 공급에 93만여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은 단지다.
인근 흑석자이 맞은편에 있는 롯데캐슬에듀포레 단지도 지난달 전용면적 59㎡가 6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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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자이 전세 가격이 전용면적 59㎡가 7억원을 찍는 등 반등세입니다.”(흑석동 공인중개업소 대표 A씨)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1772가구)의 ‘입주장’이 마무리되자 인근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회복세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최근 시세차익만 약 6억원이 예상되는 ‘로또 청약’으로, 2가구 공급에 93만여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은 단지다.
흑석자이는 신축 대단지 전세물량이 대거 쏟아지자 전세 가격이 한때 전용 59㎡ 기준 4억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로 인해 인근 구축 아파트 전셋값까지 뚝뚝 떨어졌는데 최근에 확연한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용 84㎡ 전세 가격이 최고점을 찍어 주목을 받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기준 흑석동이 속한 동작구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지난 10일 찾은 흑석자이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이 단지뿐 아니라 인근 단지까지 전세 가격이 회복세라고 입을 모았다. 올 초 공급이 몰리며 전세 가격이 급락했지만 뛰어난 강남 접근성과 탄탄한 학군 덕에 다시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면적 59㎡는 7억원에 세입자를 들이며, 전세 가격이 올 들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용 84㎡는 지난달 최고가 8억원에 2건의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입주 초기와 비교하면 2억원 이상씩 오른 셈이다. 지난 1월 기준 전용 59㎡ 전세거래는 4억2000만~5억3000만원 사이에서 이뤄진 바 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84㎡는 월세를 낀 반전세를 제외하면 4억원 후반에도 이뤄졌는데 84㎡ B타입은 6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이달 초 거래된 전세 가격은 전용 59㎡ 6억5000만원, 전용 84㎡ 7억5000만원에 달한다.
인근 흑석자이 맞은편에 있는 롯데캐슬에듀포레 단지도 지난달 전용면적 59㎡가 6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서를 썼다. 지난해 7월에는 전세 가격이 9억원까지 올랐지만 올해 2월 4억6300만원까지 떨어진 이후 다시 2억원가량 회복한 수준이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도 지난해 4월 전셋값이 11억5000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올 초 6억원대 초반 선까지 하락했다. 최근에는 8억~9억원 선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인근 흑석한강센트레빌 2차도 지난해 9월 전용면적 84㎡ 전세가가 7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지난 2월 5억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흑석동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올 초에는 전세반환금을 3억원이나 내줘야 할 만큼 전셋값이 떨어졌는데 최근 회복 중”이라면서 “해당 지역은 초·중·고교·대학교와 대학병원까지 품은 지역이라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최근 거래된 가격에서 변동이 심하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세뿐 아니라 매매도 반등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 84㎡는 지난 2월 16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지난 5월엔 14억원에 거래됐다. 최근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전용 84㎡ 매물들은 16억~18억 사이로 올라왔다. 고은결·이준태 기자
Lets_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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