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리그 최연소 7시즌 연속 100안타… 한달 차로 이승엽 기록 경신

이정후가 리그 최연소 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가 KBO리그 최연소 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지난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과 맞붙은 이정후는 1회 2사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4회말 1사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6회말 1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주춤했던 이정후는 벤자민을 상대로한 마지막 타석에서 결국 안타를 쳐냈다. 8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7시즌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정후는 24세 10개월 21일의 나이로 이 같은 기록을 작성해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달성했다. 이정후 이전까지 이 기록을 보유했던 선수는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다. 이 감독은 24세 11개월 24일에 해당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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