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프로젝트’ 들통난 머스크···수익 악화에도 회사돈으로 자택 건설
테슬라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회사 인력과 재원을 투입해 자신의 집을 비밀리에 건설하려다 들통나 미국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머스크가 텍사스주 오스틴의 테슬라 본부 인근에 자신의 집을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공장 인근 육각형 부지에 건설될 예정인 해당 주택은 머스크 자택으로, 거대한 통유리 자재들이 들어가 투명한 외관을 지닐 것이라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이 같은 머스크의 집 건설엔 ‘프로젝트 42’라는 이름이 명명돼 비밀리에 테슬라 직원들을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건물 외벽에 쓰일 특수 유리들 가격은 수백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주문이 이어진 부분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이 내용을 제보 받은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의 자택 건설 계획에 회사 자원이 전용됐는지, 그리고 머스크가 비밀 프로젝트를 실제 ‘지시’했는지를 집중 조사 중이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2020년 캘리포니아에서 보유했던 7채의 자택을 모두 처분했다. 이후 머스크는 캘리포니아를 떠나 ‘소득세율’이 낮은 텍사스로 이사했다. 이후 머스크는 테슬라 매출이 하락한 지난해에도 테슬라 본사 직원들이 ‘일과 거주’를 함께할 수 있는 소규모 미래 도시 구축 계획을 멈추지 않았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4~6월) 사상 최고 수준인 46만대에 이르는 분기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가격인하 효과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수익성 악화는 올해도 진행형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선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인 비야디(BYD)에게 마켓 점유율 1위 자리를 이미 내준지 오래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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