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3형제, 시총 비중 역대 최대 연일 경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중 에코프로 그룹 3개 상장사(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코프로에이치엔)가 차지하는 비율이 역대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에코프로 그룹주가 코스닥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에코프로 그룹주의 상승세가 곧 전체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로 연결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중 에코프로 그룹 3개 상장사(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코프로에이치엔)가 차지하는 비율이 역대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에코프로 그룹주가 코스닥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에코프로 그룹주의 상승세가 곧 전체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로 연결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다만, 한국판 ‘밈(Meme) 주식’처럼 기업 펀더멘털(기업 가치)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는 국면을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주가가 급등한 최근에 들어서는 코스닥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투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에코프로 그룹株 코스닥 내 비중, 연초 4.04%→現 13.19%=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28조8514억원)과 에코프로(25조9886억원), 에코프로에이치엔(9734억원)의 시총 합산액은 55조8134억원으로 이날 코스닥 시총 423조2291억원의 13.19%에 이르렀다. 이는 에코프로 그룹 3개 상장사 시총이 코스닥 시총 중 차지하는 비율로는 역사상 가장 큰 수준이다.
올해 첫 거래일(1월 2일)까지만 해도 에코프로 그룹 3개 종목 시총이 코스닥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4%에 불과했다.
이 기간 에코프로의 주가는 무려 847.57%(10만3000→97만6000원)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 역시 220.30%(9만2100→29만5000원)나 상승했다. 세 종목 중 가장 상승폭이 작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도 40.24%(4만5350→6만3600원) 올라섰다.
▶1~6월 코스닥, 에코프로 시총 늘 때 함께 올랐다=높은 시총 중 비율만큼이나 에코프로 그룹 3개 종목의 움직임은 코스닥 지수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헤럴드경제가 올해 코스닥 지수와 에코프로 그룹주의 시총 합산액 간의 상관계수를 도출한 결과 0.94로 ‘강한 정적(正的)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올 한 해 에코프로 그룹주의 시총 합산액이 증가할 때 코스닥 지수가 거의 대부분의 확률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던 셈이다.
월별로 구분해 봤을 때도 1월이 0.95로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 가운데, 2월 0.77, 3월 0.59, 6월 0.76, 모두 ‘정적 상관관계’ 기준치인 0.5를 넘어섰다. 급등에 이어 강한 ‘조정장세’가 펼쳐졌던 4월만 0.47로 다소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다만, 눈여겨볼 지점은 -0.57로 ‘부적(否的) 상관관계’가 나타난 7월 상관계수다. 에코프로 그룹주의 시총 변화가 코스닥 지수와 오히려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더 강했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올 들어 코스닥 지수가 상승한 데 시총 비중을 빠른 속도로 높여 온 에코프로 그룹주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도 분명하다”면서도 “코스닥 시장에 추가 유입되는 투자금 규모보다 더 많은 규모의 자금을 에코프로 그룹주가 빨아들이면서 코스닥 시장 내에서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는 점도 상관계수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그우먼 이지수 사망, 향년 30세…동료들 충격
- 비키니 여성들, 파출소 문 핥고 옷 벗는 기행…알고 보니
- ‘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욕설·CCTV 공개…“소름끼치고 무서워”
- [영상] “부모님이 누구니” 6호선 토사물 박박 닦아낸 ‘감동’ 뒷모습
- 침묵 깬 소트니코바, 도핑 의혹 반박 “김연아에 금메달 뺏기지 않을 것”
- 김연아 금메달 찾나…대한체육회, IOC에 소트니코바 재조사 요구
- 배우 박준금 “명품이 자산? 소모품일뿐”
- 현영, 600억 맘카페 사기 연루…소속사는 "사생활 확인 어려워"
- SM 떠난 이수만, 본격 등판…中·몽골에서 광폭 행보
- BTS 팬송 美 빌보드 4주째 안착…정국, 솔로 앞두고 차트 장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