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 슈투트가르트로 이적
장민석 기자 2023. 7. 12. 11:28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24)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정우영과 2026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이적료는 300만유로(약 43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는 좋은 팀”이라며 “적절한 이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슈투트가르트 구단은 정우영에게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9-2020시즌부터 프라이부르크에서 뛴 정우영은 2021-2022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엔 대부분 교체로 나서며 리그 1골에 그쳤다. 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정우영은 좀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원했고, 바이에른 뮌헨 시절 2군 팀에서 자신을 지도한 제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의 러브콜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슈투트가르트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16위로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부 3위 팀인 함부르크를 1·2차전 합계 6대1로 물리치고 1부에 남게 됐다.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했던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로 가면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후배가 됐다. 클린스만은 슈투트가르트에서 1984년부터 5시즌 동안 뛰며 94골을 넣었다. 1987-1988시즌엔 19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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