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민간인지역 폭격한 러 前 잠수함 사령관, 조깅 도중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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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민간인 지역에 대규모 순항미사일 공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전 러시아해군 잠수함 사령관이 조깅을 하던 중 암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니슬라프 르지츠키 러시아군 동원 부책임자는 전날 오전 6시경 러시아 남부 도시 크라스노다르의 한 공원에서 조깅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7발의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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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민간인 지역에 대규모 순항미사일 공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전 러시아해군 잠수함 사령관이 조깅을 하던 중 암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니슬라프 르지츠키 러시아군 동원 부책임자는 전날 오전 6시경 러시아 남부 도시 크라스노다르의 한 공원에서 조깅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7발의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러시아 국가조사위원회는 사건 발생 다음 날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권총과 소음기를 결합해 르지츠키를 암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르지츠키가 피트니스 앱에 평소 자신의 조깅 경로와 소요 시간 등을 게재한 것을 주목하고 이를 통해 그의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앱에 게재해 놓은 경로를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GUR) 수장인 키릴 부다노프가 팔로잉하고 주시했다는 점도 뒤늦게 밝혀졌다.
르지츠키는 암살되기 전까지 크라스노다르시 행정부의 징집 부책임자로 복무해 왔다.
그는 징집 부책임자로 임명되기 전 흑해 크라스노다르 잠수함 기지 사령관으로 복무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의 빈니차 민간인 지역에 대한 잠수함 순항미사일 공격에 가담했다.
당시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2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공격과 관련해 “민간 시설이 아니라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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