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33.3만 명↑…석 달 연속 증가 폭 축소(종합)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2023. 7. 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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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2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1만 2천 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33만 3천 명 늘었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31만 4천 명)부터 28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9개월 연속 전달 대비 축소를 거듭하다 지난 3월(46만 9천 명) 확대로 반등했는데 이후 4월 35만 4천 명 등 석 달 연속 전달보다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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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6개월 연속 줄어, 감소 폭은 축소…청년층 취업자도 8개월 연속 감소
6월 고용동향.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1만 2천 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33만 3천 명 늘었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31만 4천 명)부터 28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달인 5월 35만 1천 명보다 줄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9개월 연속 전달 대비 축소를 거듭하다 지난 3월(46만 9천 명) 확대로 반등했는데 이후 4월 35만 4천 명 등 석 달 연속 전달보다 작아졌다.

전 산업 중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에도 1만 명 줄어 지난 1월(-3만 5천 명)부터 6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지난 4월 9만 7천 명, 5월 3만 9천 명에 이어 지난달 1만 명으로 축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 6.2만 명 줄어…7개월째 감소 반복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 6만 2천 명이 줄어 직전 5월(-6만 6천 명)에 이어 두 달째 6만 명대 큰 폭 감소를 반복했다.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부동산 경기 부진과 기수주물량 착공 지연 등에 따른 건설업 고용 사정 악화가 최근의 전체 취업자 증가 폭 축소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 수 또한, 지난해 6월보다 11만 7천 명 줄어 지난해 11월(-5천 명)부터 8개월째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감소 폭도 전달 9만 9천 명보다 한층 커졌다.

기획재정부는 "청년층 경우 고용률(47.0%)과 실업률(6.3%)는 6월 기준 역대 2위 수준으로 양호하나 인구 감소 등에 따라 취업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체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63.5%와 2.7%로 6월 기준 각각 역대 최고와 최저를 기록했다.

여성 취업자 33.2만 명↑… 남성은 고작 1천 명 증가


취업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참가업체 리스트를 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

기재부는 "상반기 기준으로도 고용률(62.2%)과 실업률(3.0%)이 각각 역대 최고와 최저를 나타내는 등 고용 호조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돌봄 수요 확대와 일상 회복 등에 따른 보건복지업 및 대면서비스업 고용 증가, 여성과 고령층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여성 취업자 비중이 높은 보건복지업 수요 증가와 결혼 및 출산 연령 상향 등으로 지난달 여성 취업자 수는 33만 2천 명 늘었다.

반면, 남성 비중이 높은 건설업과 제조업이 부진을 보이면서 남성 취업자 수는 지난달 1천 명 증가에 그쳤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률과 실업률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제조업 및 건설업 고용 둔화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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