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 日수산물 수입 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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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이뤄지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1일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식품 안전 보장을 위해 오염수 문제를 진지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만약 방류가 이뤄진다면 현재 규모를 크게 넘어서는 수산물 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도 지난주 후쿠시마를 포함한 일본 10개현의 식품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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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이뤄지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1일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식품 안전 보장을 위해 오염수 문제를 진지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만약 방류가 이뤄진다면 현재 규모를 크게 넘어서는 수산물 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동안 내내, 오랫동안 핵 폐수를 방출하는 행위의 위험을 알 수 없기에 홍콩 정부로선 식품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 행정장관은 오염수 방류 대책팀을 만들어 행동계획을 강구하도록 지시한 상태다.
현재 홍콩은 후쿠시마, 지바, 이바라키 등 5개 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수입 제한하거나 수입하지 않고 있다. 만약 오염수를 방류한다면 수입 제한 조치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정부도 지난주 후쿠시마를 포함한 일본 10개현의 식품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홍콩은 일본의 주요 농수산물 수출 시장이다. 일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으로 수출된 수산물 규모는 755억엔(약 6949억원)에 달했다. 이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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