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치고 싶다" 오타니, 3번째 올스타전서도 침묵…무안타 1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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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홈런의 꿈'을 또 이루지 못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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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 오타니 향해 "시애틀로 오세요" 외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홈런의 꿈'을 또 이루지 못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32개의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오타니는 전날(11일)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친 적이 없다. (MVP보다) 최우선 목표는 홈런"이라고 각오를 다졌지만, 터지지 않았다.
1회말 1사에서 첫 타격 기회를 잡은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잭 갤런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는데 몸쪽 낮게 떨어지는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1-1로 맞선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알렉스 콥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콥의 폭투로 2루까지 밟았으나 후속 타자들의 침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양 팀은 5회 종료 후 선수들을 대거 바꿨고, 오타니도 6회말 타석 때 대타 살바도르 페레스와 교체됐다.
이로써 오타니는 통산 올스타전에서 4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2021년 투타를 겸업하면 타자로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2022년에는 타자로만 뛰면서 1타수 1안타 1볼넷을 올렸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 구장에서 펼쳐지고 있는데 오타니가 첫 타석에 섰을 때 관중들이 일제히 "시애틀로 오세요(Come to Seattle)"라고 외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하는 오타니가 시애틀에 입단하기를 바라는 메시지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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