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여정 담화 다음날…北, ICBM 추정 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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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일 오전 10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군 정찰기의 통상적인 공해 상공 정찰비행을 트집 잡아 미국을 겨냥해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현재 비행 중이며 한반도 동쪽 약 550㎞ 지점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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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일 오전 10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면 지난 4월 13일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90일 만이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1일 담화를 통해 "지난 10일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와 비행하다 북한 공군의 대응 출격으로 퇴각하고 재차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반복되는 무단 침범 시에는 미군이 매우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군 정찰기의 통상적인 공해 상공 정찰비행을 트집 잡아 미국을 겨냥해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도 이날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며 "일본에 영향이 없는지 정보 수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현재 비행 중이며 한반도 동쪽 약 550㎞ 지점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대책실에서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항해 중인 선박에 향후 정보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외 순방 중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 소식을 접하고서 "신속한 정보 제공. 항공기·선박 안전 확인, 예상외 사태 대비 태세 확보 등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NHK는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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