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제주] 역사문화 관광지 제주목 관아 외국인 관람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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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제주의 관아인 제주목 관아가 제주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역사·문화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주목 관아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1만1천1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34명)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임홍철 제주도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제주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제주목 관아를 찾는 외국인 등 관람객의 증가 추이에 맞춰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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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한복 입어보는 동남아시아인, 전통 놀이하는 유럽인'
조선 시대 제주의 관아인 제주목 관아가 제주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역사·문화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주목 관아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1만1천1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34명)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목 관아를 찾는 외국인은 동남아시아인, 유럽인 등 다양하다.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목 관아 방문객을 국적별로 구분해 집계하지는 않는다.
외국인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곱게 수놓은 한복을 차려입고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하거나 내부 연희각, 망경루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고 있다.
제주목 관아를 찾는 외국인 관람객들이 늘어나면서 주변 한복 대여점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도는 한복 착용 활성화를 위해 고유 명절, 국경일 등에는 한복을 입고 공공 관광지를 입장하는 관람객에게 입장료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제주목 관아의 총관람객 수도 지난달 말까지 5만1천1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8천498명)보다 79.4% 증가했다.
제주목 관아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오후 6시 이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야간 개장(월·화 제외)을 한다.
뜨거운 여름 햇볕을 피해 관람을 할 수 있어 야간 개장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야간 개장 때에는 거리공연(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과 야간 정기 공연(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도 펼쳐진다.
임홍철 제주도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제주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제주목 관아를 찾는 외국인 등 관람객의 증가 추이에 맞춰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글 고성식 기자, 사진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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