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도 원료 대체… 脫아스파탐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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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아스파탐 첨가 제품을 무첨가로 바꾸느라 분주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지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한편 식약처는 WHO의 아스파탐에 대한 발암 가능 물질 공식 지정이 이뤄지면 국민 섭취량 등을 조사하는 위해성 평가를 거쳐 안전 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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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아스파탐 첨가 제품을 무첨가로 바꾸느라 분주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지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PB)인 '노브랜드' 제로 콜라와 스파클링 에이드(5종) 제품에 함유된 아스파탐을 다른 원료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아스파탐에 대해 대체 원료로 바꾸기로 협력업체와 협의를 완료했으며, (대체 원료 사용 제품 출시에)약 2개월 걸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는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 물질 지정에 대비해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또 막걸리 경우, 운영 상품 중 약 60%의 상품에 아스파탐이 함유돼 있다고 이마트 측은 밝혔다. 이에 일부 업체와 원재료 변경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고, 일부 업체는 식약처의 가이드라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편의점 CU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이달 초 '무 아스파탐' 막걸리인 '백걸리'를 출시했다. 백걸리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부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직접 참여했다. 이 제품은 쌀과 물, 발효제 오직 3가지 재료만을 사용했다고 CU는 강조했다.
CU는 앞으로 선보일 차별화 막걸리에도 아스파탐을 배제할 계획이다.
한국술 큐레이션 커머스인 홈술닷컴도 '무 아스파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무 아스파탐 막걸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배상면주가 '느린마을막걸리'를 포함해 해창막걸리(해창주조장), 우곡생주·호랑이생막걸리(배혜정도가), 팔팔막걸리(팔팔양조장) 등 아스파탐을 넣지 않은 막걸리 전 품목을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홈술닷컴에서 팔리는 무아스파탐 막걸리 가운데 판매 1위 제품은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다. 이 제품은 아스파탐 등의 인공 첨가물 없이 국산쌀과 누룩, 물로만 빚어졌으며, 국내 무아스파탐 막걸리 중 온라인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막걸리의 대부분은 쌀 원가 절감, 일관된 단맛 유지 등을 위해 아스파탐과 같은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무아스파탐 막걸리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홈술닷컴은 공식 홈페이지 내 '무 아스파탐 로드' 코너에서 전문 큐레이터가 검증한 컬렉션을 별도로 선보이고 있다.한편 식약처는 WHO의 아스파탐에 대한 발암 가능 물질 공식 지정이 이뤄지면 국민 섭취량 등을 조사하는 위해성 평가를 거쳐 안전 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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