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분기 영업익 337억…지난해 대비 3.4%↑

㈜한진은 2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6881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9%, 43.4% 상승했다.

2분기 누계로는 매출 1조3632억원, 영업이익 57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 1분기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항만·포워딩·특송 물량 감소와 택배 허브터미널, 휠소터 도입 등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택배사업의 신규 고객사 확보, 국내외 물류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해외법인의 신규 사업 강화 활동,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실적 회복과 함께 수익원 확대와 원가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택배사업은 오는 2024년 초 개장 예정인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를 비롯해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지속하고 풀필먼트 거점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물류사업은 전략고객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와 맞춤형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물류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역량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서 국내와 해외사업의 확장을 위한 시의적절한 투자 등으로 급변하는 물류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