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네덜란드 반호이츠 부대 방한… 해당 부대 카투사 최병수씨와 특별한 만남

구현모 2023. 7. 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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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 참전했던 네덜란드 부대가 한국을 찾았다.

육군 36사단은 12일 6·25 전쟁에 참전했던 네덜란드 반호이츠(Van Heutsz) 부대 현역 장병들을 초청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1950년 11월 23일에 한국에 도착한 네덜란드 육군 반호이츠 부대는 단장의 능선 전투 등 다수 전투에 참여했고 특히 중동부전선에서 적군의 남하를 봉쇄했던 원주·횡성지구 전투에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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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 참전했던 네덜란드 부대가 한국을 찾았다. 해당 부대 카투사 출신인 최병수(90)씨는 70년만에 옛 전우의 후예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육군 36사단은 12일 6·25 전쟁에 참전했던 네덜란드 반호이츠(Van Heutsz) 부대 현역 장병들을 초청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36사단 사령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타브 드 부르(Tabe de boer, 중령) 연대장 등 20여 명의 장병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 6·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이 임시주둔 장소로 사용했던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6·25 전쟁 당시 네덜란드 반호이츠 부대에 배속됐던 카투사들.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회(VOKS) 제공
네덜란드군은 UN군의 일원으로 1950년 7월19일에 819명의 대대급 규모가 부산에 상륙하며 임무를 시작했다.  특히 1950년 11월 23일에 한국에 도착한 네덜란드 육군 반호이츠 부대는 단장의 능선 전투 등 다수 전투에 참여했고 특히 중동부전선에서 적군의 남하를 봉쇄했던 원주·횡성지구 전투에서 맹활약했다. 참전기간 동안 전사 121명, 실종 3명, 부상 400여 명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함께 싸운 한국군 카투사 20여 명도 전사했다.

특히 이날 반호이츠 부대에 배속되어 함께 전투를 치뤘던 최씨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참석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최 옹은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옛 전우의 후예들과 후배 장병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선배들의 뜻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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