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미국과 오염수 이야기할 이유 없어...주권적 판단"

미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각국의 주권적 판단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워싱턴DC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조야 인사들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 질문에 오염수와 관련해 미국과 만나 이야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염수 방류는 과학적 근거와 국제 기구의 여러 검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지 미국 의견과 상관이 없다며 대한민국 주권에 관한 문제이며 미국 의견을 특별히 물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을 비롯한 각국은 각국의 주권적 판단에 따르는 것이라며 우리 결정은 우리가 주권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오염수를 방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우려는 누구나 갖는 생각이지만 국제 사회 일원으로서 우리의 뜻만으로 관철할 수 없다면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IAEA 등의 검증을 받고 과학적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하라는 것이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의 결론이라며 그에 따라 절차가 진행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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