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탄도미사일 발사, 11시13분 동해 낙하"...기시다 긴급대응 지시

김경민 2023. 7. 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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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12일 오전 9시 59분께 북한 내륙에서 최소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한반도 동쪽 약 550㎞에 위치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해에 오전 11시 13분께 낙하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방위성 정보를 토대로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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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초강력적이고 절대적인 핵억제력을 끊임없이 제고함에 관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최우선 국방건설 전략이 엄격히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 무력의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12일 오전 9시 59분께 북한 내륙에서 최소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한반도 동쪽 약 550㎞에 위치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해에 오전 11시 13분께 낙하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발사한 것은 6월 15일 이후 올해로 12번째다.

유럽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관계 부처에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에게 신속·정확하게 정보 제공 △항공기나 선박 등의 안전 확인 철저 △예상 외의 사태에 대비한 만반의 태세 등 3가지를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소집해 정보 수집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방위성 정보를 토대로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분석했다. 해상보안청은 이와 관련 항해 중인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최근 담화에서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동해 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이를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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