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스타트업 해외진출 전방위 지원…164개사에 혜택

유희석 기자 2023. 7.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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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KITA, 이하 무협)가 지원한 국내 물류 스타트업이 말레이시아 대형 백화점에 재고관리 시스템을 납품한다.

무협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국내 물류 스타트업 로비고스가 말레이시아 팍슨백화점에 2년간 재고관리 시스템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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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무역협회 CI.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KITA, 이하 무협)가 지원한 국내 물류 스타트업이 말레이시아 대형 백화점에 재고관리 시스템을 납품한다.

무협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국내 물류 스타트업 로비고스가 말레이시아 팍슨백화점에 2년간 재고관리 시스템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무협은 지난해 8월 팍슨백화점 모기업인 말레이시아 라이온그룹과 유통 기술 테스트베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4개월간 물류 분야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물류 스타트업 로비고스는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팍슨백화점용 AI·클라우드 기반 통합 재고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에도 나섰다. 이 같은 실증 결과가 이번 재고관리 시스템 계약으로 이어졌다.

김태용 로비고스 대표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에 사업을 제안하고 협력할 기회는 흔치 않다"며 "무협의 지원을 통해 팍슨백화점에 특화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고 계약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무협은 2019년 코엑스 테스트베드 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대·중견기업 73개 사 및 경기장, 쇼핑몰 등 상업시설 24곳에서 테스트베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164개 사의 사업 실증과 해외 시장 진출도 지원했다.

이명자 무협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미국, 영국 등 해외 시장에서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하며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도 20여 곳에서 테스트베드 사업을 진행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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