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크루즈포럼 개막…해수장관 "모항 크루즈에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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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0회 제주 국제크루즈포럼이 12일 막을 올렸다.
제주 국제크루즈포럼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루즈 산업 박람회로, 올해는 12∼14일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개최된다.
올해 국제크루즈포럼은 '미래를 선도하는 아시아 크루즈의 새로운 항해'라는 주제 아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큰 발걸음', '지역 협력, 다채롭고 매력적인 아시아 크루즈 목적지가 되기 위한 길' 등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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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0회 제주 국제크루즈포럼이 12일 막을 올렸다.
제주 국제크루즈포럼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루즈 산업 박람회로, 올해는 12∼14일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개최된다.
프린세스 크루즈, MSC 크루즈, 실버시 크루즈, 리조트 월드 크루즈 등 대형 크루즈 업체와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크루즈 주요 국가의 항만·관광청 관계자가 참가한다.
올해 국제크루즈포럼은 '미래를 선도하는 아시아 크루즈의 새로운 항해'라는 주제 아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큰 발걸음', '지역 협력, 다채롭고 매력적인 아시아 크루즈 목적지가 되기 위한 길' 등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크루즈 산업은 끊임없는 도전, 변화, 혁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해양 신산업"이라며 "해수부도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정부가 작년 10월 동북아 지역에서 최초로 크루즈 운항 재개를 발표한 점을 들며 동북아 크루즈 노선 운항 재개의 단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한국에 기항하는 크루즈선은 2019년에 준하는 161항차로, 지난 3∼6월 94항차가 무사히 입항했다.
조 장관은 "모항 크루즈, 1박 2일 등 장시간 기항 크루즈 등을 중심으로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확대 등 인센티브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크루즈 항만 확충·정비,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크루즈 선사와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루즈 산업 발전과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도 공고히 구축하겠다"며 "아시아크루즈협의체(ACC),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등 국제 네트워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발전에 공을 세운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특별공로상을 수여하는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가 진행됐다.
리조트 월드 크루즈, 대만항만공사, 상해국제크루즈경제연구센터, 강숙영 전 ACLN 사무총장, 딕슨 친 월렘그룹 이사, 우쉰펑 대만국제크루즈협회 명예이사장이 상을 받았다.
포럼 10주년을 맞아 과거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포럼 10주년 특별 행사도 열렸다.
이 외에도 포럼 기간 아시아 주요 기항지와 국제 크루즈 선사 간 32건의 공식 사업 미팅과 매력적인 기항지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사업 설명회 등이 개최된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개회식 참석에 앞서 새벽 제주시 수협 위판장을 방문해 수산물 위판 현황 등을 점검했다.
오후에는 수산물 안전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어업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대책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구좌읍 넙치 양식장을 찾아 방사능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과정을 살핀 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서 검사 과정까지 참관한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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