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美·나토와 협력, '공세적 국방 정보보호 역량' 확보"(종합)

조성미 2023. 7.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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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정보보호와 관련, "국방 분야에서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과 협력을 통해 공세적인 대응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보호·탐지 위주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적극적인 대응체계로 전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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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의날 기념식 축사…"보호·탐지위주 보안 체계, 적극 대응 체계로 전환"
과기정통부·국정원, 기념식서 양자 내성 암호 전환 계획 소개
국무회의 의제 설명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안건 설명을 하고 있다. 2023.7.1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조성미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정보보호와 관련, "국방 분야에서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과 협력을 통해 공세적인 대응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보호·탐지 위주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적극적인 대응체계로 전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랜섬웨어 위협 등 국제 해킹 조직에 대응하기 위해 우방국과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채택한 한미 간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언급, "이것은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우리의 대응 역량을 크게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사이버보안'이 정부 선정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된 것을 거론하면서 "연구개발(R&D) 투자를 방어 중심적인 연구에서 벗어나 억제·대응 기술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제품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과감한 규제개혁과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정보보호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기념식에는 한 총리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백종욱 국정원 3차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및 정보보호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올림픽 등 국제 행사에서 사이버 보안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로 한국통신인터넷기술 이민수 대표이사에게 철탑산업훈장이 수여됐고, 정보보호 인식 제고와 인재 양성에 기여한 동신대 이동휘 교수와 국제 사이버 법의 연구·교육 및 국제협력에 기여한 고려대 박노형 교수가 각각 근정포장을 받았다.

과기정통부와 국정원은 기념식 부대행사로 열린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국가 암호체계 전반을 양자 내성 암호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양자 내성 암호 전환 마스터 플랜'을 소개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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