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늘렸지만 여전히 "먹태깡 구해요"… 웃돈거래도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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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신제품 '먹태깡'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이날 기준 중고거래 앱(애플리케이션)에서는 먹태깡 한 봉에 3000~500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출시 한 달이 되지 않은 먹태깡 생산수준은 이미 스낵 라인 중 새우깡 다음인 2위 수준으로 올라왔다.
먹태깡 흥행에 농심 스낵 매출이 회복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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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시된 먹태깡은 일주일 만에 100만봉이 넘게 팔렸다. 주요 소매점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웃돈을 주고 중고거래가 될 만큼 뜨거운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기준 중고거래 앱(애플리케이션)에서는 먹태깡 한 봉에 3000~500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먹태깡은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의 맛을 접목한 제품이다. 먹태와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한 점이 특징이다.
8월 이후에는 현재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스낵의 일부를 타 공장으로 이관하고 먹태깡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경우 먹태깡 생산량은 현재의 1.5배 수준까지 늘어나게 된다.
먹태깡 흥행에 농심 스낵 매출이 회복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농심은 이달 1일부터 새우깡 출고가를 6.9% 인하했다. 소매점 기준 1500원이었던 새우깡 가격은 100원 내려갔다. 먹태깡의 가격은 이보다 비싼 1700원(편의점 기준)이다.
농심 관계자는 "맥주와 어울리는 스낵인 만큼 더운 여름철에 안주로 찾으시는 소비자가 많아서 더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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