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이탈리아 섬유 전시회에 '한국 홍보관' 운영

핵심요약

우니카 추계 섬유전시회, 역대 최대 한국관 운영
바이어 유치 등 이탈리아 고급 섬유시장 진출 지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2023 이탈리아 밀라노 우니카(UNICA) 추계 섬유 전시회' 내에 운영 중인 한국관에서 코트라 관계자들과 바이어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코트라(KOTRA)는 한국섬유수출입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2023 이탈리아 밀라노 우니카 추계 섬유 전시회' 내에 총 38개사 규모의 역대 최대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한국관을 처음으로 운영한 해당 전시회에서 우리기업 10개사가 참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트랜드에 발맞춰 친환경·기능성‧천연융복합 제품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및 유럽 고가 시장의 바이어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밀라노 우니카 전시회는 프랑스 파리 프레미에르비죵(Premiere Vision Paris) 전시회와 더불어 글로벌 섬유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프리미엄 전시회로 알려졌다. 

주최사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만이 참가할 수 있는데, 하이엔드 및 럭셔리 브랜드 산업이 오랜 역사와 함께 형성된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만큼 고가 제품을 취급하는 바이어들이 방문한다. 

코트라와 섬유수출협회는 주최 측의 참가사 심사과정에서 우리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최종 24개사가 심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최사와의 협상을 통해 기술력 있는 내수·초보기업 포함 총 14개사로 구성된 샘플전시관도 운영하며 국내 섬유기업에 프리미엄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단기수출성과 창출도 지원한다.

한국관 홍보를 위해 주최사, 현지 산업협회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관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막스마라(Max Mara), 아르마니(Armani), 골든구스(Golden Goose), 디젤(DIESEL) 등 글로벌 브랜드 바이어들도 한국관에 초청하는 등 실질적인 상담지원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으로 진입장벽이 높은데 이번에 역대 최대규모로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바이어 유치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현지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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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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