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생산 공장 준공...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 낸다

정상희 2023. 7. 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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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큐브 에이지알'로 유명한 에이피알이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 에이피알 팩토리를 준공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래 뷰티 시장 선점을 위해 경계가 모호해지는 뷰티 및 헬스케어 구분선과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고려할 것"이라며 "이번 팩토리 준공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래를 동시에 개척하는 생산 역량을 갖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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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열린 에이피알 팩토리 준공식에서 신재우 ADC 대표, 이용노 에이피알 팩토리 공장장,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신재하 에이피알 부대표, 정재훈 에이피알 상무(왼쪽부터)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에이피알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로 유명한 에이피알이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 에이피알 팩토리를 준공했다. 자체 생산 역량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시장 개척 및 미래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병훈 대표이사 및 약 30여 명의 임직원이 배석한 가운데 '에이피알 팩토리' 준공식을 진행했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팩토리는 약 700평 규모로 다목적 건물 1개 층 전체를 사용한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제품의 기획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뷰티 디바이스의 밸류체인 내재화'에 성공했다. 밸류체인이 내재화되면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때 제3자 의존성이 줄어들고, 제품 생산에서 유통까지 직접 관리를 통해 원가 및 재고 관리 유연성이 높아진다.

에이피알 팩토리에는 약 20여 명의 개발 및 제조 인력이 상주하며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70만 대를 목표하고 있으며 에이지알이 선보일 신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효율적인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이용노 공장장을 비롯해 대기업 출신 전문 인력들을 다수 영입했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로 대표되는 미래 뷰티 시장의 지배력 확대를 위해 기획과 생산, 생산 및 유통 등 관련 프로세스의 자체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해왔다. 지난 1월에는 자체 R&D 센터인 'ADC (APR Device Center)'를 개소하며 자체 생산 역량 확보에 따른 글로벌 시장 개척 및 미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에이피알의 글로벌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다. 이미 글로벌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상당수를 차지하는만큼 글로벌 판매 채널 및 영역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것이 에이피알의 목표다.

에이피알은 향후 헬스케어 영역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누적 100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뷰티 디바이스의 임상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결합 의료기기와 진단기기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팩토리는 에이피알의 헬스케어 디바이스 영역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써 신규 디바이스의 연구 및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래 뷰티 시장 선점을 위해 경계가 모호해지는 뷰티 및 헬스케어 구분선과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고려할 것"이라며 "이번 팩토리 준공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래를 동시에 개척하는 생산 역량을 갖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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