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사장과 하룻밤' 눈치챈 13년 여친, 날 버리지 않았다" 결혼 사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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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연애 중인 여자친구를 두고 카페 사장과 하룻밤을 보내 죄책감에 이별을 고민했던 남성이 그 후일담을 전했다.
앞서 A씨는 13년째 연애 중이던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었으나, 만취해 평소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던 카페 주인과 술자리를 가졌다가 실수로 하룻밤까지 보냈다.
1년여 뒤, A씨는 '연애의 참견3'에 "MC 형, 누나들의 조언을 듣고 나서 여자친구를 향한 마음을 알게 됐다.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고 후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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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13년째 연애 중인 여자친구를 두고 카페 사장과 하룻밤을 보내 죄책감에 이별을 고민했던 남성이 그 후일담을 전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3' 방송이 갈무리돼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해 8월 '연애의 참견3'에 사연을 보내온 A씨의 후일담이 공개됐다.
앞서 A씨는 13년째 연애 중이던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었으나, 만취해 평소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던 카페 주인과 술자리를 가졌다가 실수로 하룻밤까지 보냈다. A씨가 급하게 거짓말로 수습하려 했지만, 이미 상황을 눈치채고 있던 여자친구는 이별하고 싶지 않아 모른 척했다.
결국 A씨는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끼고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1년여 뒤, A씨는 '연애의 참견3'에 "MC 형, 누나들의 조언을 듣고 나서 여자친구를 향한 마음을 알게 됐다.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고 후기를 보냈다.
이후 A씨는 여자친구와 14년 연애에 마침표를 찍고 결혼에 골인, 아이까지 생겨 아빠 될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고 알렸다. 소식을 들은 MC들은 과거 A씨에게 이별을 권했던 것을 회상하며 멋쩍게 웃었다.
특히 A씨에게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면 결혼해야 한다"고 조언했던 서장훈은 이번 사연에 "누구를 좋아해서 평생을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어마어마한 인연이고 운명이다. 다시는 실수하지 마시길"이라며 축하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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