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해외 외국 금융사도 국내 외환시장 참여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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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해외에 있는 외국 금융회사도 국내 은행 간 외환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이 원장은 "비거주자가 본인 명의의 계좌가 없는 은행과도 외환 매매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며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런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마감 시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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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규제를 개방·경쟁적 구조로 혁신"
"자본시장 접근성 높이려는 제도 개선 다각도 추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해외에 있는 외국 금융회사도 국내 은행 간 외환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이복현 원장은 12일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외환시장 규제를 개방·경쟁적 구조로 혁신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비거주자가 본인 명의의 계좌가 없는 은행과도 외환 매매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며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런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마감 시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 등록의무 연내 폐지 및 상장법인 영문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 등을 비롯해 배당절차 개선,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을 통해 자본시장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예탁결제기구와 국채 통합계좌를 구축해 국내 채권시장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7월 열렸던 간담회에서 제기된 외국펀드 등록심사 지연 문제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외국 펀드의 등록 심사 지연 문제와 관련해 심사 전담 부서 신설 등 심사 역량을 강화했고, 외은 지점의 원화 예대율 규제 완화 요청에 대해 규제 적용 대상을 완화하는 등 금융중심지로 도약을 위한 지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도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건전성 유지 및 사전적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내부 통제 강화에도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준 JP모간체이스 대표, 정은영 HSBC 대표, 허샤오젠 중국공산은행 대표, 네이슨 마이클 촹 AIA생명 대표, 정현진 골드만삭스 대표 등 11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이 참석해 규제 개선 건의와 더불어 한국의 금융중심지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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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viole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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