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새내기’ WKBL 김준형 심판 “향상심 갖고 후회 없는 시즌 보내고파”

보은/조영두 2023. 7. 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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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새내기 김준형 심판이 새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김준형 심판은 "전지훈련을 통해 심판으로서 역량을 끌어올린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심판교육관님과 경기운영본부장님께서 주문하신 부분이 있었는데 해결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향상심을 갖고 후회 없는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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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보은/조영두 기자] 2년차 새내기 김준형 심판이 새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12일 충청북도 보은군에 위치한 보은스포츠파크 결초보은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WKBL 심판부 전지훈련. 누구보다 큰 소리로 기합을 지르며 구슬땀을 흘리는 이가 있었다. 올해 2년차를 맞이한 김준형 심판이었다. 서킷 트레이닝과 러닝 훈련을 하며 땀이 비 오듯이 흘렀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훈련 후 만난 김준형 심판은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선배님들과 함께 식사하며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다. 전지훈련이 아니면 심판부가 다 같이 모일 시간이 없다.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며 전지훈련 소감을 남겼다.

 

김준형 심판은 지난해 WKBL에 합류했다. 2022-2023시즌은 그의 데뷔 시즌이었다. 선수에게 데뷔 시즌이 특별한 만큼 김준형 심판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돌이켜보면 계속 부족했던 부분만 생각난다. 심판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도 했었다.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차분하지 못했다. 좀 더 여유를 가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오심도 많이 나왔다. 후회스러운 게 좀 많았던 시즌이었다.” 김준형 심판의 말이다.
 

농구는 종목 특성상 매 시즌 판정 관련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WKBL 심판부가 전지훈련에 나선 이유도 새 시즌 좀 더 정확한 판정을 하기 위해서다. 김준형 심판도 발전된 자신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준형 심판은 “내가 잘못하면 선배님들, 임영석 심판교육관님, 정진경 경기운영본부장님까지 함께 욕을 먹는다. 나 혼자 죽으면 되는데 그럴 수가 없다. 이 부분이 제일 힘들었다. 그래서 지난 시즌에 더 아쉽고 후회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김준형 심판은 “전지훈련을 통해 심판으로서 역량을 끌어올린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심판교육관님과 경기운영본부장님께서 주문하신 부분이 있었는데 해결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향상심을 갖고 후회 없는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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