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역구, 김치의 날 11월 22일로 지정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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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도시가 처음으로 나왔다.
영국 런던 킹스턴구(Royal Borough of Kingston upon Thames) 의회는 11일(현지시간) 저녁 회의를 개최하고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킹스턴구의회 자유민주당 그룹은 '김치의 날' 제안서에서 "킹스턴구에는 유럽 최대 한인 주거지가 있고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이라며 "김치는 한국 음식과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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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도시가 처음으로 나왔다.
영국 런던 킹스턴구(Royal Borough of Kingston upon Thames) 의회는 11일(현지시간) 저녁 회의를 개최하고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1월 22일은 겨울을 앞둔 11월에 김장하고 김치에 22가지 효능이 있다는 등의 의미가 담겼다.
유럽에서 김치의 날 지정은 처음이다.킹스턴구의회 자유민주당 그룹은 ‘김치의 날’ 제안서에서 "킹스턴구에는 유럽 최대 한인 주거지가 있고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이라며 "김치는 한국 음식과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 혹은 한류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킹스턴구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치의 날’이 우리 커뮤니티의 우정을 깊게 하고, 한국 문화에 관한 영국인들의 이해를 높이며,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안드레아스 커쉬 구의장을 포함해 6명이 지지 발언을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들은 "김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김장 문화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돼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치는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런 융합이 우리 사회에도 필요하다"며 "킹스턴 지역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곳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김치의 날’ 지정은 한국 커뮤니티를 향한 감사, 우정, 축하의 표시"라고 덧붙였다.
윤여철 주영한국대사는 회의 전 개최된 리셉션에서 ‘김치의 날’에 관해 감사를 표하고 "김치가 우리 우정에 양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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