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투샷이다' PSG가 소개한 훈련 풍경, 센터 이강인-서브 네이마르. 기대감 느껴진다

이원만 2023. 7. 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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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웅장해지는 좋은 투샷이다.'

PSG 구단은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훈련 소식을 전했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이강인의 첫 번째 훈련세션'이라는 제목으로 팀에 새로 부임한 엔리케 감독의 첫 공식 훈련 후 기자회견 내용과 함께 이강인의 훈련 소감을 함께 전했다.

더불어 PSG는 이강인의 첫 훈련 세션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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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동영상 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가슴이 웅장해지는 좋은 투샷이다.'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2억2000만유로) 기록을 갖고 있는 '브라질 특급' 네이마르(31)가 느긋한 표정으로 사진 구도상 '서브' 위치에 앉아 았다.

네이마르를 '서브'로 밀어내고 당당히 구도의 중심에 위치한 인물은 바로 '골든보이' 이강인(22)이다. 파리생제르맹(PSG)이 공개한 '흔한 훈련장 풍경'의 하나. 유럽 최고 클럽 중 한 곳에 당당히 입성한 이강인의 달라진 위상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앞으로 매일같이 나올 풍경이기도 하다. 한국 축구팬들의 자부심이 한층 부풀어오를 듯 하다.

PSG 구단은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훈련 소식을 전했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이강인의 첫 번째 훈련세션'이라는 제목으로 팀에 새로 부임한 엔리케 감독의 첫 공식 훈련 후 기자회견 내용과 함께 이강인의 훈련 소감을 함께 전했다.

사진캡처=PSG SNS
PSG 홈페이지 제공

이강인에 대한 PSG 구단의 기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례다. 훈련 인터뷰 내용을 홈페이지 전면에 실은 데다가 신임 엔리케 감독과 나란히 묶어놨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는 해도 아직은 경력이 얕은 이강인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해준 셈이다. 이는 PSG가 앞으로 이강인이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더불어 PSG는 이강인의 첫 훈련 세션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했다. 이강인은 PSG 트레이닝 룸에서 동료 및 트레이닝 코치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오랜 스페인 생활을 통해 네이티브 수준의 스페인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동료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편안하게 의사소통을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강인의 또 다른 강점이다.

파리생제르맹 트위터

영상 속에서 이강인은 트레이닝 룸 등에서 간단한 테스트를 받고, 스트레칭을 받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시종일관 편안한 분위기였다. 이강인의 표정도 밝았다. 발렌시아에서 함께 뛰었던 카를로스 솔레스(26)와 다시 만난 이강인은 유쾌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바로 옆에서 네이마르가 심드렁한 표정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도 나왔다.

PSG 구단은 "공식적으로 PSG 선수가 된 한국의 공격형미드필더 이강인이 PSG 캠퍼스(훈련장)를 직접 보고 그의 새로운 팀 동료들을 만날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강인 또한 구단을 통해 "PSG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여기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발전하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나도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이 PSG에서 날개를 활짝 펼칠 날이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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