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외이사 3명 중 1명은 법조계·관료 출신…ESG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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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사외이사 3명 중 1명은 법률이나 정책, 규제 관련 분야 전문가로 나타났다.
반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고용 분야 전문가 선임은 2%에 그쳤다.
공시된 사외이사들의 이력별 비중을 보면 기업경영(19.7%), 회계(17.2%), 재무·리스크관리(12.4%), 디지털·IT(9.8%), 금융(7.4%), ESG와 고용(2.0%) 등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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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노동 역량 갖춘 사외이사 부족…11개사 BSM 도입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국내 대기업 사외이사 3명 중 1명은 법률이나 정책, 규제 관련 분야 전문가로 나타났다. 반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고용 분야 전문가 선임은 2%에 그쳤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53곳의 사외이사 1308명의 역량을 분석한 결과, 법률·정책·규제 분야 역량의 비중이 31.4%로 가장 많았다. 공시된 사외이사들의 이력별 비중을 보면 기업경영(19.7%), 회계(17.2%), 재무·리스크관리(12.4%), 디지털·IT(9.8%), 금융(7.4%), ESG와 고용(2.0%) 등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사외이사의 평균연령은 60.5세였으며 60대(51.2%)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50대(33.2%), 70대(9.2%), 40대(6.0%), 30대(0.5%) 순으로 많았다. 현직 사외이사 중 최고령은 국회부의장을 지낸 홍재형(85) 코오롱글로벌 사외이사이며, 최연소는 지난해부터 카카오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박새롬(33) 성신여자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다.
최근 몇 년간 기업경영의 주요 이슈가 된 ESG와 노동 관련 역량을 갖춘 사외이사 선임은 미미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역량지표(BSM)를 도입했다. BSM은 이사회의 전문성을 시각적으로 평가하고 공개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올해 들어 이사회 역량지표를 공시한 국내 기업은 DL이앤씨, NC소프트, SKC, SK네트웍스, SK텔레콤, 고려아연, 금호석유화학, 네이버, 롯데쇼핑, 삼성중공업, 한화시스템 등 11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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