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말랄라의 날' 맞아 "아동 교육권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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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12일 '말랄라의 날'을 맞아 파키스탄 등 22개 국가에서 진행 중인 교육 사업을 소개하면서 아동의 교육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말랄라의 고국인 파키스탄은 여전히 아동의 교육권 보호가 시급하다"며 "2천250만 명의 아동이 학교에 다니지 않으며, 이 가운데 1천200만 명은 여아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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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12일 '말랄라의 날'을 맞아 파키스탄 등 22개 국가에서 진행 중인 교육 사업을 소개하면서 아동의 교육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매년 7월 12일인 말랄라의 날은 여아 교육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14년 최연소 노벨평화상을 받은 파키스탄 출신 여성 인권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태어난 날이자, 그가 유엔 본부에서 여아 교육에 관해 연설한 날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1년 아동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세이프 백 투 스쿨 앤 러닝' 기금을 조성해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약 740만 달러(약 90억원)가 모금됐고,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19억5천여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가난과 분쟁 등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아동에게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등 22개 국가에서 35개 사업을 추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사업으로 아동 275만 명의 학습 능력이 향상됐다고 본다.
또 아동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했으며, 양성평등 및 장애 아동 보호 등의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말랄라의 고국인 파키스탄은 여전히 아동의 교육권 보호가 시급하다"며 "2천250만 명의 아동이 학교에 다니지 않으며, 이 가운데 1천200만 명은 여아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도시인 차만 지역에서 파키스탄 아동과 아프가니스탄 난민 아동의 교육권 보호를 위한 '커넥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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