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리투아니아 세종학당 방문 “양국 관계 더욱 돈독해질 것”

곽은산 2023. 7. 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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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학생들과 만나 "양국 간 교류를 상징하는 여러분들을 통해 한-리투아니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 빌뉴스 세종학당을 방문해 "리투아니아의 미래세대를 한국어를 매개로 만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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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학생들과 만나 “양국 간 교류를 상징하는 여러분들을 통해 한-리투아니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 빌뉴스 세종학당을 방문해 “리투아니아의 미래세대를 한국어를 매개로 만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4년 개원한 빌뉴스 세종학당은 한국어 수업과 말하기 대회, 한식 강의, K-팝 경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 세종학당을 방문해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김 여사를 만난 세종학당 학생들은 한국어 수업, 한국에서의 교환학생, K-팝 대회 수상 이력 등의 경험과 소감을 한국말로 전했다. 한 남학생은 아이돌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질(Antifragile)’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한국과 K-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이 사랑하는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어로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와닿았다”고 말했다. “한국은 매력적인 나라”라며 한국의 고궁을 방문해 한복, 한식, 한옥을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서울뿐 아니라 지방 도시들도 각각의 특색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며 “다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MRU 총장, 빌뉴스 세종학당장과도 만나 얘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최근 전세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과 한국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놀라울 정도로 높다”며 빌뉴스 세종학당 활동, 양국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RU 총장은 이를 위해 리투아니아에 한국 대사관이 개설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고, 김 여사는 공감을 표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세종학당 강의실을 둘러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캐릭터인 ‘부기’ 인형을 보고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빌뉴스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 빌뉴스 세종학당을 방문해 잉가 잘레니에네 총장과 2030부산엑스포 캐릭터인 '부기'(부산갈매기) 인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우리나라의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을 소개하며 MRU 총장과 빌뉴스 세종학당장에게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와 ‘힙 코리아(HIP KOREA)’ 메시지가 담긴 부산엑스포 키링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곽은산 기자, 빌뉴스=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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