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구속이 콜업 요건? "류현진은 커맨드가 있잖아, 구속 안 높여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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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의 재활등판 호투가 기대감을 키운다.
류현진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더니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탬파 타폰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일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앞으로 2차례 정도 더 마이너리그에서 등판한 뒤 메이저리그로 콜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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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의 재활등판 호투가 기대감을 키운다.
류현진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더니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탬파 타폰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37개(스트라이크 27개+볼 10개)를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시속 88.4마일(약 142km)이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 류현진은 지난달 3차례 불펜 피칭을 한 뒤 5일 루키리그 경기부터 실전에 섰다. 5일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앞으로 2차례 정도 더 마이너리그에서 등판한 뒤 메이저리그로 콜업될 예정이다.
류현진이 수술받을 당시 목표로 했던 후반기 시작은 어려울 수 있어도 현지 매체는 7월말에서 8월초를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 단지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최근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81~100구 정도 던질 수 있는 몸상태가 됐을 때 콜업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산하 팬칼럼 페이지 '팬네이션'은 12일 "올스타 투수의 토론토 복귀가 가까워졌다"는 칼럼에서 "류현진은 토미존 수술을 마치고 아마도 7월말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의 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류현진은 그가 수술 전 보여줬던 뛰어난 커맨드, 제구력을 유지한다면 구속을 크게 높일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을 빨리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킬 수 있다. 류현진이 7월 마지막주 팀에 돌아온다면 트레이드 마감 시한(다음달 2일)을 앞두고 토론토에는 좋은 소식이다. 투수가 많아지면 투자를 늘릴 필요가 없다"고 기대했다.
위 칼럼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10번째 시즌을 소화하게 된다. 그는 2019년 LA 다저스에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를 차지했고 올스타전에도 뽑힌 바 있다. 토론토는 지금 아메리칸리그 3위로 와일드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쟁 중"이라며 류현진의 복귀가 필요한 이유를 전했다.
그외에도 올해 류현진의 후반기 활약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캐나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토론토와 맺은 4년 8000만 달러(약 1038억원) 계약의 마지막 해에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돼 다시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이미 보여준 것이 많은 입증된 투수긴 하지만, 내년이면 어느새 37살 노장 반열에 오르는 만큼 확실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새 팀의 구미를 당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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