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것 다봤는데, 여행비 남으면? 한국인 “2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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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당초 책정했던 여행비가 남으면 다른 용도로 잔금을 쓰기 보다는, 한번 더 여행을 떠나겠다는 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는 12일 한국, 싱가포르, 인도 여행희망자 3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면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분석서 '2023 트래블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여럿이 갈 때 서로를 챙겨주고 신경쓰느라 여행지에 집중하는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혼자 떠나겠다는 한국인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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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또간다” 韓 61%, 印 35%, 싱23%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인들은 당초 책정했던 여행비가 남으면 다른 용도로 잔금을 쓰기 보다는, 한번 더 여행을 떠나겠다는 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는 12일 한국, 싱가포르, 인도 여행희망자 3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면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분석서 ‘2023 트래블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한국인들은 남는 여행비 용도와 관련해, “저축, 쇼핑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겠다” 35%, “한 번 더 여행을 떠날 것” 61%로 응답했다.
“(물가인상 등으로) 금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데 동의한 응답은 전체의 54%였다. 같은 항목에 싱가포르 여행객은 23%만, 인도 여행객은 35%만 동의해 대조를 보였다.
여럿이 갈 때 서로를 챙겨주고 신경쓰느라 여행지에 집중하는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혼자 떠나겠다는 한국인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전체의 33%)라도 여럿이 가는 경우가 많은데, 2인 이상 가구 구성원 중 상당수가 혼행을 희망해 눈길을 끈다.
“다음 휴가에 혼자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35~44세 64%, ▷25~34세 49% ▷65세 이상 47%였고, 전체 평균은 40%였다.
여행플랜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스카이스캐너를 검색해 볼 정도면, ‘평균적 일반인’ 보다는 여행애호가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통계치가 나왔을 수도 있다.
“(희귀한 경관, 유적, 미슐랭 식사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면 비용과 일정을 추가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한국인 응답자는 86%에 달했다.
한편 한국인 여행객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검색을 많이 한 여행지는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대만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였다. 이는 실제 가려고 알아보는 단계로, 현실 보다는 이상에 가까운 ‘여행희망지’, ‘로망의 목적지’ 조사와는 다르고, 매우 현실적인 조사결과이다.
스카이스캐너의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 제시카 민(Jessica Min)은 “한국인은 여행에 열정적이다. 저렴하면서도 특별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여행을 추구한다. 리오프닝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한국인 여행객들은 새로운 문화와 모험을 찾아 적극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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