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스비톨리나, 윔블던 4강 진출…1위 시비옹테크 제압

이서은 기자 2023. 7. 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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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테니스 선수'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랭킹 76위)가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고 윔블던 4강에 올랐다.

스비톨리나는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48억원)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2시간 51분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2-1(7-5 6-7<5-7> 6-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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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나 스비톨리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엄마 테니스 선수'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랭킹 76위)가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고 윔블던 4강에 올랐다.

스비톨리나는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48억원)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2시간 51분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2-1(7-5 6-7<5-7> 6-2)로 눌렀다.

남자 테니스 선수인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결혼해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한 스비톨리나는 올해 4월 코트로 복귀했다.

공백기 탓에 랭킹이 떨어져 이번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스비톨리나는 역대 윔블던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4강까지 오른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스비톨리나는 앞서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4강에 오른 바 있다.

우크라이나 선수인 스비톨리나는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과는 경기 뒤 악수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16강전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 20위)를 꺾은 뒤 악수를 하지 않고 상대를 외면해 다시 주목받았다.

스비톨리나는 4강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4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 반대편 4강전에선 러시아 출신인 아리나 사발렌카(2위)와 '디펜딩 챔피언' 엘리나 리바키나(3위)가 맞붙는다.

남자 단식에서는 윔블던 5연패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위)가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 7위)를 세트스코어 3-1(4-6 6-1 6-4 6-3)로 이기고 4강에 합류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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