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부탁해"…유통가 이색 행사 잇따라

교육 페스티벌, 여행·테마파크 할인 등
현대百, 디즈니 협업 '서머 판타지'도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여름방학 시즌이 임박하면서 유통 업계 곳곳에서 이색 행사 등으로 수요에 대응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8월말까지 전국 점포 16곳에서 월트디즈니 코리아와 '서머 판타지' 행사를 전개한다. 디즈니 캐릭터들로 점포 곳곳이 꾸며진다.

서머 판타지 주인공은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다. 전 점포 내·외부를 미키마우스로 채우고,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이색 연출하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전 점포에서 구매 금액과 무관하게 한정판 상품을 선착순으로 준다. 행사는 내달 판교점 디즈니스토어 1호점 개장과 연계해 강조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학부모 대상 '여름방학 교육 페스티벌' 행사를 한다. 교육 상품을 모아 진행하는 기획전이다.

지난 9일 메타 미국 명문대 유학 패키지를 진행했다. 오는 15일엔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인 '리딩게이트' 상품을 방송 판매한다.

또 18일엔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를 방송한다. 모바일라이브도 하는데 18일 옥스포드리딩트리 원서세트, 19일 그래비트랙스 등을 다룬다.

위메프는 여름방학 기간을 겨냥한 국내외 여행과 테마파크 관련 상품 판매에 나섰다. 특별전 형태로 공연, 체험 등 상품을 구성했다.

특히 31일까지 운영하는 '여름방학을 부탁해!' 행사에선 ▲상상체험 키즈월드 ▲키자니아 부산 오후권 등을 할인 판매한다.

또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뮤지컬 수박수영장 ▲공룡테마파크 다이노베이 평일권 등을 주요 상품으로 배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방학 기간 동영상 시청 수요에 대응해 노트북을 할인 판매한다. 게임 가전 행사 등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아카데미는 여름학기 문화예술 강좌를 증편한 바 있다. 여기엔 방학에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외 서울신라호텔은 어린이집·유치원 방학을 맞아 외국인 강사와 함께하는 '프로맘킨더 영어 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시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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