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출전, 남은 한 달이 가장 중요"

문성대 기자 2023. 7.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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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5)가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임성재는 지난 11일(한국시간) DP월드투어와 PGA가 공동 주최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대표해 출전 자격을 얻은 김비오, 서요섭, 김영수도 출사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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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승에 대한 조급함 없다"
[크롬웰=AP/뉴시스] 임성재가 25일(현지시각) 미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3.06.26.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5)가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임성재는 지난 11일(한국시간) DP월드투어와 PGA가 공동 주최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회는 오는 14일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35위인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 자격인 3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잔여 시즌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PGA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올라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임성재는 "시즌이 이제 한 달 반 정도 남아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플레이오프 전까지 일단 페덱스컵 순위를 30위 이내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고, 이렇게 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조금만 잘 치면 투어 챔피언십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톱10에 7번 정도 들었고, 한국에서 우승도 해서 나름 괜찮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최선을 다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실력이 잘 나오면 좋겠다. 그래서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간다면, 시즌을 잘 마무리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을 앞둔 임성재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스코틀랜드에서 경기를 하는데, 작년 경험이 올해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링크스 코스는 미국의 코스와는 많이 달라서, 바람이 불고 안 불고의 차이가 많이 나고,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도 딱딱한 편이어서 이런 점들을 잘 파악하고 고려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번 시즌 우승이 없는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조급함은 없다.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4라운드 동안 모든 것이 다 완벽해야 한다. 어느 한 라운드에서 실수를 하면 우승을 하기 쉽지 않다. 계속 상위권의 성적을 내다보면, 언젠가는 다시 우승의 기회가 있을 것이고, 그 기회를 잘 잡아서 우승을 하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대표해 출전 자격을 얻은 김비오, 서요섭, 김영수도 출사표를 밝혔다.

김비오는 "선수 입장으로는 KPGA에 굉장히 감사하고, 제네시스에도 감사하다. 좋은 경험으로 인해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씩 성장하는 발판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대회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이런 경험과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요섭과 김영수도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점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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