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타자가 만든 또 하나의 역사…우리는 이정후의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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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정말 이정후의 시대에 사는 것이 아닐까.
이정후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 그의 활약을 기대하며 지켜보는 우리는 현재 이정후의 시대에 사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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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우리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의 시대에 살고 있다.
‘OO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한 분야의 최고 경지에 오른 스포츠 스타를 극찬하기 위한 문장이다. 대표적인 예로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있다. 뛰어난 실력은 물론 화려한 스타성으로 대다수 축구팬의 많은 사랑과 존경, 인정을 받는다.
이정후도 그렇다. 소속팀 키움을 넘어 KBO리그 10개 구단 모든 팬에게 사랑과 존경, 인정을 받고 있다. 팀의 주축 타자로서 뛰어난 실력과 함께 스타성을 지녔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정말 이정후의 시대에 사는 것이 아닐까.
이정후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99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이정후. 팀이 2-4로 뒤처진 8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내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이 안타로 7시즌 연속 100안타(2017~2023시즌)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최연소(24세 10개월 21일) 기록이다. 종전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24세 11개월 24일보다 더 빠른 기록이다. 이정후의 이름이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데뷔시즌부터 팀의 주축으로 성장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아직 20대 중반의 어린 나이지만, 모든 팀과 투수들이 두려워하는 존재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가 지나온 길에는 무수히 많은 기록이 쏟아졌다.
지난해 7월28일 수원 kt전에서 역대 최연소(23세 11개월 8일)·최소 경기(747경기) 1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기세를 이어 지난해 10월20일 kt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포스트시즌 1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종범 현 LG 트윈스 주루코치와 함께 부자 5관왕과 MVP에 선정되는 등 각종 기록, 지표를 휩쓸었다.
이정후는 계속해서 역사를 써내려갈 예정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에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활용한 메이저리그 도전이 유력하지만, 아직 KBO리그에서 뛸 60경기(정규시즌 기준)가 남았기에 얼마든지 다양한 기록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더는 경신할 것이 없는 듯 보이지만, 매번 새로운 기록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이정후. 그런 그의 활약을 기대하며 지켜보는 우리는 현재 이정후의 시대에 사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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