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이건 꼭 사야 해”...2030 지갑 열게 한 비장의 한 수는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와 손잡고 의류와 골프 용품을 선보였다. 골든베어를 상징하는 곰 캐릭터와 위글위글 꽃 패턴 스마일위러브가 만나 MZ 여성 골퍼들의 취향을 저격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캐주얼 의류 6종, 골프용품 12종을 선보였는데, 협업 상품은 출시 1달만에 70%에 달하는 판매율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골든베어X위글위글의 나일론 우븐 크루넥 티셔츠와 카고 쇼츠 셋업은 우수한 스트레치성과 쾌적한 착용감으로 그린, 블랙 색상은 완판될 만큼 인기였다.
골프웨어 브랜드 왁도 글로벌 캐릭터 전문 기업 산리오사의 인기 토끼 캐릭터인 마이멜로디, 쿠로미와 만나 협업 상품을 내놨다. 왁은 마이멜로디와 쿠로미 캐릭터에 열광하는 충성 고객 및 MZ세대 골퍼의 신규 유입을 기대하며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협업 상품은 장갑, 양말, 모자, 토트백, 볼마커 등 용품 위주로 총 13종을 선보였다.
뉴 컨템포러리 브랜드 럭키마르쉐도 최근 환경의 날을 기념해 IPX(구 라인프렌즈)와 함께 리사이클링 티셔츠를 출시했다. 의류 8종과 액세서리 9종인데, 여성용 원피스, 유니섹스 티셔츠 등이 주요 협업 상품이며, 앞면에는 캠페인 슬로건, 뒷면에는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의 브라운, 샐리 캐릭터가 프린트 돼 있다.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상품에 적극 반영하는 브랜드도 있다.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최근 ‘행복한 양배추’를 뜻하는 신규 라인 ‘럭츄’를 출시, 초록색으로 뒤덮인 털과 코가 붙어있는 신규 캐릭터를 내놨는데, Y2K트렌드와 맞물려 인기를 얻고 있다. 양배추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 경우, 론칭 한달도 안돼서 100%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 리오더 될 정도였다. 업체에서는 이를 통해 잘파세대까지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캐릭터가 가지는 고유의 친밀감과 공감대 형성이 스토리텔링으로 연결되며 소비자와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인기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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