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해도 살이 안 빠지네요”...육군 간부 하소연 자아낸 ‘초복 점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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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 먹었는지 지금 저는 운동을 열심히 해도 몸무게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상당한 체중감소가 되었을텐데.. 되지 않습니다. 속상합니다." "군식 만든 취사병·이모님 고발합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지난 11일 초복을 맞아 한 육군 부대에서 점심으로 제공된 음식이 화제다.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해신탕'과 테이크아웃 컵에 담긴 '수박화채' 등으로 구성된 점심 메뉴에 한 육군 간부는 "(너무 맛있어서) 체중감소가 되지 않는다"며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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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 먹었는지 지금 저는 운동을 열심히 해도 몸무게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상당한 체중감소가 되었을텐데.. 되지 않습니다. 속상합니다.”
지난 11일 초복을 맞아 한 육군 부대에서 점심으로 제공된 음식이 화제다.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해신탕’과 테이크아웃 컵에 담긴 ‘수박화채’ 등으로 구성된 점심 메뉴에 한 육군 간부는 “(너무 맛있어서) 체중감소가 되지 않는다”며 하소연했다.
이날 군 관련 제보 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에 간부로 근무중인 A씨가 제보한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이날 제공된 점심 식사 사진을 공개하며 “25년의 군 생활 동안 군대 밥을 먹었지만 이렇게 맛있게 나오는 밥은 처음”이라고 감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해신탕, 테이크아웃 컵에 담긴 수박화채, 닭죽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A씨는 “학군교 용사식당 조리담당 B주무관님과 이모님, 그리고 조리병들을 고발한다”며 “식사를 하면서 ‘최고다’ ‘어쩌면 이렇게 맛있게 만들 수 있냐’ ‘정말 잘 먹었습니다’라고 쉼없이 이야기 하였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얼마나 잘 먹었는 지 지금 저는 운동을 열심히 해도 몸무게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평소에는 상당한 체중감소가 되었을텐데..되지 않는다. 속상하다”라고 유쾌한 푸념을 했다.
A씨는 “늘 만나면 누나처럼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이모님과 그리고 조리병 용사들도 참 친절하게 임무수행 해 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학군교 간부들과 용사들은 용사식당에서 밥을 같이 먹는데 항상 너무 맛있게 준비해주셔서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처음으로 육대전에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성이 듬뿍 담긴, 맛있게 해주시는 음식 잘 먹고 열심히 임무수행 하겠다. 너무 행복하다. 감사하다”며 “하계 입영훈련 하는 모든분들도 파이팅 하시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군대에서 이런 미담만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군대밥 보고 맛있겠다고 생각든 것이 정말 오랜만이다” “고발당할만하다” “훈훈하다” “이건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짜 배식받은 사진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초복 #군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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