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기 방송인 “라이벌 페이커 빠른 회복 기원”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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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프로게이머 페이커(27·본명 이상혁)가 부상을 이유로 결장하고 있다.
'유시다데이'도 "중국에서 한국 e스포츠 인기는 절대 적지 않다. 페이커 전력 이탈 후 소속 게임단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T1)의 퍼포먼스 저하가 온라인에서 많은 토론 주제가 되는 것만 봐도 그렇다"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와이드 스폰서 관계사와 콜라보에서 언급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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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프로게이머 페이커(27·본명 이상혁)가 부상을 이유로 결장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데뷔 11시즌 만에 처음 보는 낯선 상황이다.
중국 ‘유시다데이’는 9일 가전제품 브랜드 ‘리얼미’와 합작 콘텐츠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한국대표팀은 월드챔피언십(롤드컵)과 아시안게임의 최대 라이벌”이라면서도 “어쨌든 페이커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유시다데이’는 단일 영상 조회수 1.2억을 달성한 게임 전문 인터넷방송인이다. 중국 ‘리얼미’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파트너 ‘원플러스’와 모기업이 같은 형제 회사다.
e스포츠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을 통한 정식 종목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10~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샤청구의 전용 경기장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도타2 ▲LoL ▲FIFA온라인4 ▲스트리트 파이터 5 ▲펜타스톰 ▲멍쌍궈2(梦三国2)로 나뉘어 열린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리그오브레전드 흥행 성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 e스포츠 정식 채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당시 LoL 결승전은 우승팀 중국의 우지(젠쯔하오·26)가 1·3·4세트, 준우승팀 한국의 페이커는 2세트 MVP로 선정됐다.
개최도시 항저우를 포함하는 중국 행정구역 저장성 지방정부는 아시안게임 홍보자료에서 페이커를 “가장 보고 싶고 활약이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 e스포츠라는 하늘 위의 별 같은 존재”로 소개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시다데이’는 “2023 롤드컵과 항저우아시안게임 역시 LPL과 중국대표팀의 가장 큰 상대는 LCK와 한국”이라면서도 “페이커가 아예 빠지거나 손목 문제가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지금까지처럼) 대회를 볼만한 가치가 없어진다”며 걱정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무선 연결(wireless connectivity)을 상징하는 전파를 묘사한 로고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 로봇을 마스코트로 채택 ▲전자우편 부호를 담은 모토(Heart to Heart, @Future)로 이번 대회에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승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항저우아시안게임 주제 의식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7년부터 “새 시대를 위한 추진력을 모으자”며 주장하는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유시다데이’도 “중국에서 한국 e스포츠 인기는 절대 적지 않다. 페이커 전력 이탈 후 소속 게임단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T1)의 퍼포먼스 저하가 온라인에서 많은 토론 주제가 되는 것만 봐도 그렇다”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와이드 스폰서 관계사와 콜라보에서 언급하는 이유를 밝혔다.
중궈런민인항(중국인민은행)은 대회 마스코트가 e스포츠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기념주화 중 가장 많이 발행한 무게 5g 은화에 담았다. 저장성 지방정부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페이커가 맹활약하면 항저우아시안게임은 국제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들떠있다.
‘유시다데이’는 “페이커 부상은 가볍지 않은듯하다. 어쩌면 프로게이머 경력에까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지금은 그저 이유를 따지지 않고 페이커가 곧 쾌유하기를 바란다. 혹시 이의가 있나요?”라며 중국와 한국의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경쟁과 상관없이 회복을 응원하자고 제안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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