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펀드 순자산 71.8조원↑…34조 자금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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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펀드 시장 규모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924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4%(71조8000억원) 증가했다.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에서 소폭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상반기 전체 펀드시장에는 총 34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5.7%(14조3000억원) 늘어난 10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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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조에…주식형 순자산 15.7% 증가
채권형 순자산 6.6%↑…연준, 정책 기조 변화 영향
단기자금 경색 완화에 MMF 자금 유입 두각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 상반기 펀드 시장 규모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식형과 머니마켓펀드(MMF) 등에서 펀드 순자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국내 증시가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자금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에서 소폭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상반기 전체 펀드시장에는 총 34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4.4%(40조6000억원) 증가한 32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모펀드는 5.5%(31조1000억원) 늘어난 600조3000억원으로 확인됐다.
해외투자펀드 순자산은 3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5%(22조3000억원) 늘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5.7%(14조3000억원) 늘어난 10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중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 전환과 함께 국내 증시도 호조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보다 6.6%(7조6000억원) 증가한 12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전년 말 대비 63.6% 증가하며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이는 긴축 정책 완화 기대감에 채권 투자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해 말 시행된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채권투자 매력도가 부각되며 자금 유입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단기금융 순자산은 20.5%(32조3000억원) 늘어난 189조8000억원이었다. 단기 자금 시장 경색 완화와 함께 채권 시장이 안정화되며 MMF 투자자금 유입이 증가했다는 평가다.
부동산과 특별자산의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각각 5.1%(8조원), 5.3%(7조2000억원) 증가한 16조4000억원, 14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대체투자펀드 순자산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지난해 말 이후 증가 폭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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