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롯데캐슬 청약 2만명 몰려 올해 최고 경쟁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공급되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1순위 청약에 2만명이 몰리면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1순위 청약에서 88가구 모집에 2만132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4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1순위 청약 기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 단지는 청량리7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에 나온 물량이 전용 51㎡와 59㎡ 소형인데다, 저층 물량이 많아 흥행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었으나 합리적인 분양가에 신청자가 몰렸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분양가는 3.3㎡ 당 3300만원이다. 최고가 기준으로 51㎡A는 7억2800만원, 59㎡A는 8억2800만원, 59㎡B는 8억4700만원이다. 인근 입주 단지인 답십리동 ‘래미안미드카운티’ 전용 59㎡는 지난달 10억원에 거래됐다.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강동구 ‘둔촌 현대수린나’도 18가구 모집에 665가구가 몰려 36.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34가구가 공급되는 소규모 단지인데다, 브랜드 아파트가 아닌데도 수요가 몰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52.36대1을 기록했다. 6.57대1에 머물렀던 지난해 하반기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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