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벤허' 전체 캐스팅 라인업 공개…9월 개막

에스더-윤공주‧이정화‧최지혜, 퀸터스-이정열‧홍경수
미리암-한지연‧류수화, 티르자-장혜린‧문은수
9월 2일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 개막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뮤지컬 '벤허'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EMK)가 벤허와 메셀라 역에 이어 극 중 에스더, 퀸터스, 미리암, 티르자, 시모니테스, 빌라도, 티토 역의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12일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의 재공연이다.

에스더 역은 윤공주‧이정화‧최지혜, 퀸터스 역의 이정열‧홍경수, 미리암 역 한지연‧류수화, 티르자 역은 장혜린‧문은수 등으로 확정됐다.

시모니테스의 딸이자 벤허의 복수심을 염려하며 그의 곁을 지키는 에스더 역에 윤공주, 이정화, 최지혜가 출연한다.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 '아이다', '시카고' 등 대작 주연으로 열연한 윤공주는 자신만의 '윤공주 표 에스터'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사의 찬미', '젠틀맨스 가이드', '붉은 정원', '번지점프를 하다' 등 많은 작품 주연으로 활약한 이정화가 이번 시즌에 합류한다.

또한 뮤지컬 '광주', '베토벤; Beethoven Secret' '몬테크리스토' 등 대형 뮤지컬에 이름을 올리며 떠오르는 뮤지컬 신성으로 인정받는 최지혜가 '벤허' 무대에 오른다. 벤허가 추후 양아버지로 섬기게 되는 함선의 사령관 퀸터스 역으로 이정열과 홍경수가 열연한다.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 역엔 한지연과 류수화가 캐스팅돼 미리암의 섬세하고 굳은 의지를 무대 위에 그려낼 전망이다.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 역은 장혜린과 문은수가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외에도 시모니테스 역엔 이희정과 문성혁, 빌라도 역으론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김대종, 티토 역은 공동환과 조용휘가 맡았다.

뮤지컬 '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유대 벤허'란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스토리라인은 한국 대표 연출가 왕용범 연출, 그리고 드라마에 맞춘 듯한 드라마틱한 선율을 탄생시킨 이성준 작곡가가 호흡을 맞춘다.

2017년 초연과 재연을 거치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총 11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이어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벤허'는 오는 9월 2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막을 올린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