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바벤하이머’ 열풍”, 바비+오펜하이머 동시관람 폭발적 반응[해외이슈]

2023. 7. 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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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극장가에 ‘바벤하이머(바비+오펜하이머)’ 열풍이 불고 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오는 21일 같은 날 미국에서 개봉한다.

1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 극장은 2만 명 이상의 AMC 회원이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같은 날에 보기 위해 티켓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AMC 극장의 전 세계 프로그래밍 담당 부사장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 엘리자베스 프랭크는 "이미 2만 명 이상의 관객이 같은 날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보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티켓을 구매했다는 것은 이 놀라운 두 영화를 보기 위한 온라인 대화가 티켓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좋은 신호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개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지금이 흥미롭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다. 두 영화를 같은 날에 관람하기 위해 티켓을 구매하여 나만의 더블 피처를 만들기로 결정한 관객 수가 33% 증가했다. 우리는 이러한 모멘텀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두 영화는 장르와 성격이 전혀 다르다. ‘오펜하이머’는 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주도한 미국의 이론 물리학자 오펜하이머에 대한 어둡고 투박한 3시간 분량의 이야기다.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은 '바비'는 바비랜드의 외국인 바비와 켄이 현실 세계에서 자아 발견의 여정을 떠나는 네온 컬러 판타지 코미디다.

미국 영화팬들은 블록버스터 기대작의 충돌을 "바벤하이머"라는 신조어로 부르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1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두 영화의 극명한 대비는 수많은 밈, 팬아트, 의류에 영감을 불어넣었다.

두 영화 모두 프리미어 시사회 이후 역대급 호평을 받고 있다. 과연 ‘바비’와 ‘오펜하이머’ 대격돌의 승자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에서 ‘바비’는 7월 19일, ‘오펜하이머’는 8월 15일 개봉한다.

[사진 = UPI, 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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