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인질극…5시간 반 만에 체포

정윤섭 2023. 7. 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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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한 남성이 한 여성을 인질로 삼고 경찰과 5시간 넘게 대치하다 체포됐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LVMPD)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부터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인질극을 벌인 남성을 약 5시간 반 만인 오후 2시 46분쯤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한 남성이 자신과 다투던 여성을 호텔 방 안에 강제로 끌고 갔다는 호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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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한 남성이 한 여성을 인질로 삼고 경찰과 5시간 넘게 대치하다 체포됐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LVMPD)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부터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인질극을 벌인 남성을 약 5시간 반 만인 오후 2시 46분쯤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소셜미디어 공지로 "특수기동대(SWAT)가 호텔 방에 진입해 용의자를 연행했다"며 "방에 함께 있던 여성은 안전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한 남성이 자신과 다투던 여성을 호텔 방 안에 강제로 끌고 갔다는 호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당시 지역 방송 등의 보도를 보면, 이곳은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 21층으로, 인질범은 창문을 깨고 창밖으로 객실 안에 있던 각종 집기를 내던졌습니다.

이 집기들이 1층에 있는 야외 수영장으로 떨어지면서 수영장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등 수백 명이 공포에 떨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특수기동대와 위기협상가들을 투입해 결국 이 남성을 체포했고, 이 남성은 앞서 자신이 무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무기를 갖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의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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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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